영원 빗치 썰

iamond 2017. 2. 12. 14:47


내가 무슨 짓을 해도 순영이는 날 좋아해.
순영이는 절대 나 못 떠나.
순영이 눈에는 내가 뭘 해도 다 이뻐보일 거거든.

그걸 너무 잘 아니까 일부러 순영이 맘 모른체 하면서 빗취짓 하는거 보고싶다
 
일부러 순영이 보는 앞에서 다른남자 무릎에도 앉아보고 유혹하면서
부들거리는 순영이 굳은 얼굴 힐끗거린다거나
딴남자 품에 안겨서 야릇하게 눈 치켜뜨며 순영이 반응 살펴보고..
표정 못 숨기는 순영이 열폭하는거 지켜보며 자극하는 원우....
 

순영이랑 원우는 표면적으로 친구 사이인데 가끔씩 섹스도 하고 키스도 하는 관계..
그런데 그 이상의 무언가는 없음.
순영이가 원우를 좋아하면서도 고백 같은건 절대 안하기 때문

순영이는 원우가 워낙 모럴이 없고 난잡하게 아무하고나 자고 다니는거 아니까
고백같은거 해봤자 지금 관계도 망가질 뿐더러 원우가 아예 만나주지도 않을거 알아서
일부러 자기 감정 숨기고 낯간지러운 표현도 삼가고...
딱 원우가 원하는 대로 몸만 섞는 관계까지만 지키자는 생각인거.

원우는 순영이 말고도 파트너가 차고 넘치는데다 내키는 대로 아무나 꼬셔서 섹스하고...
그러면서도 귀찮아지는 건 딱 질색이라며 상대가 마음 생길 기미 보이면 바로 차버리고 차단.
 
클리셰 돋게 첫사랑한테 실컷 이용만 당하다 버려진 경험 있어서 삐뚤어진 뭐 그런 뻔한 얘기
그래서 아무에게도 진심이 되고 싶지 않은거. 마음 받을 생각도 줄 생각도 전혀 없고.
상대쪽에서 진심 내비치는 것도 두려운거야 마음 같은건 언제 바뀔지도 모르는 거고
또 배신당하기 싫으니까 상대가 나를 좋아한다고 말할때 거절해버려야 한다는 생각인거...


한편 순영이는 그런 원우 과거 얘기 같은 건 전혀 모름.
원우가 워낙 자기 얘기도 안하는 타입이고 만나면 그냥 몸으로 부비는게 먼저라..
사실 처음엔 영원이들도 친구로 시작했는데 원우가 먼저 순영이 유혹했고.. ㅇㅇ
둘이 술 한잔 하다가 지나가는 말처럼 가볍게 웃으면서 농담인듯 말 꺼냈겠지

순영아, 나랑 잘래?

그런데 빼지도 않고 바로 자취방으로 원우 데려온 순영이....
남자랑 섹스라니 생각해본 적도 없었는데 술김에 저질렀다가 속궁합 딱 맞아 떨어지고..
담배냄새 나던 원우 입술이나 마른 허벅지 벌려잡고 쪼여대는 안쪽까지 박아댄거,
허리로 감겨오던 가느다란 다리 같은게 술이 깨서도 도무지 잊혀지질 않는거지

정작 원우는 순영이 눈뜨기도 전에 샤워하고 나가버렸는데
머릿속에 계속 원우랑 섹스한 잔상만 둥둥 떠다녀서 정신 못차리다가
다음번 원우 얼굴 마주치자마자 곧장 키스부터 해버리는 순영이
갑자기 기습키스 당했는데도 막상 원우는 피식 웃으면서 태연하기 짝이없고..

그렇게 급해?
어. 너 얼굴만 봐도 꼴린다.
팔팔하네.

그리고 조용히 남자화장실 칸막이로 순영이 데려가서 입으로 물어줄듯
펠라가 정신 쏙 빠지게 익숙해서 짜증나면서도 끝내주게 기분 좋아서 흥분되겠지
평소에 자기보다도 큰 원우가 밑에 꿇어앉아 펠라치오 해주는거 보니까 미치겠고..
입싸로 한발 빼서 원우가 고스란히 꿀꺽 삼켜줬는데도 전혀 가라앉질 않는거
원우 일으켜 세워서 칸막이 문으로 몰아 세우고 무작정 엉덩이에 들이밀면서

원우야, 하고싶어. 섹스하자.

원우 목덜미에 쪽쪽거리고 귓가에 더운 숨 허억거리며 속삭이는 순영이
그럼 원우도 할 수 없다는 듯 지갑 속에 항상 넣어가지고 다니는 콘돔 꺼내서
잔뜩 발기한 순영이 자지에 씌워 주고 엉덩이 사이로 구멍 끼워 맞춰주겠지

순영이는 이런 상황에 1도 당황 안하는 원우의 태연함이 미우면서도 흥분되고..
씨발 이 와중에 왜 이렇게 이쁘냐 전원우... 생각하면서 원우 귓구멍에 키스 ㅇㅇ
귓가에 혀 닿을 때마다 바르르 떠는 원우 반응 보고 거기만 더 집중 공략하고...
쾌감으로 일그러지는 원우 하얀 얼굴 보면서 심장 터질 것 같은 순영이

그렇게 화장실 칸막이 좁은 공간에서 숨 참으면서 허억거리고 섹스하다
끝나고 나니 미동도 없는 하얀 얼굴로 뻔뻔스럽게 옷 매무새 정리하는 원우
다 사용한 콘돔 묶어 매듭지면서 가벼운 말투로 물어보는 거

순영아, 좋았어?
어? 응...
그럼 이제 가봐도 되지?

묶은 콘돔 쓰레기통에 휙 버리면서 그렇게 말하는 원우를 보면서
원우와 자기 사이의 거리감을 확 느껴버린 순영이....
자기 자신이 원우가 홱 버려버린 콘돔처럼 비참하게 느껴지는 거
너무 화가 나는데 자기가 원우한테 뭐라고 말할 입장도 아니라는 게
더 자존심이 상해서 빡친 기색 숨기고 짐짓 가벼운 척 대답함

어. 가봐.
또 보자.

미련없이 돌아서는 원우 손목 잡아 세워서 뒷목덜미 끌어 내리며 진하게 뽀뽀하고

다음에 또 대줘.
봐서.
헐렁거리는 거 싫으니까, 구멍 싹 비우고 와.

원우가 딴놈들이랑 붙어먹는거 싫어서 일부러 뾰족한 말로 찔러보는데
정작 원우는 같잖다는 듯이 피식 웃으며 가볍게 대답하겠지

오늘만 니가 세번짼데? 그래도 너 좋아 죽었잖아.

그리고 고개 숙여서 순영이 입에 다시 한번 뽀뽀해주고
진짜 가버리는 원우 보면서 박탈감 느끼는 순영이....
 

자존심 때문에 원우 좋아해도 좋아한다고 말도 못하고
질투나서 돌아버릴 것 같은데도 지기 싫어서 절대 표현 못하는 순영이랑
그런 순영이 맘 잘 알고 일부러 도발하고 자극하는 빗취 원우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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