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 썰 (+도원쿱)

iamond 2016. 1. 4. 22:17

 

 

1. 도원 찌통 클리셰

난 원우가 왼쪽이를 진짜진짜 좋아하는데 자존심 때문에 그 마음 표현 못하고 나름대로 꽁꽁 숨기려고 애쓰는 그런게 좋더라... 근데 숨긴다고 숨겨지지도 않고.. 정작 왼쪽이는 원우가 자기 좋아하는거 다 알고 있는 ㅠㅠ 이 느낌이 딱 도원.....

원우도 도윤이도 절대로 좋아한다거나 사랑한다는 고백의 말은 하지 않아.

도윤이는 내심 원우가 귀엽다고 생각하고, 원우한테 키스를 하고 싶다거나 원우를 안고 싶다고는 생각하지만 그게 원우에게 특별한 감정이 있어서라고는 생각하지 않는거 ㅇㅇ 그러면서도 둘만 있을 때면 먼저 원우를 만지는 거야. 자기가 만질 때마다 녹아내리는 듯한 원우 눈을 보는 게 좋아서... 원우가 날 정말 좋아하고 있구나, 확인받을 때마다 왠지 모를 우월감이 들거든. 원우가 그런 반응을 보여주는 건 자기 뿐이니까.

레슨을 받으면서 자신보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연습생들을 보면서 내심 스트레스 받거나 자신의 한계에 부딪힐 때마다 원우를 불러내서 관계를 맺는거야. 원우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해도, 무슨 짓을 해도 다 받아 주니까.... 원우는 절대로 날 거절하지 못해. 원우는 날 좋아하니까. 그런 확신이 있는거지. 평소 다른 연습생들 보면서 느끼는 열등감을, 자기를 그토록 헌신적으로 좋아하는 원우를 갖는 우월감으로 덮으려는 거야. 그러면서도 원우를 대하는 말이나 행동은 항상 부드러워. 귀엽다. 이쁘네. 그런 달콤한 말을 해줄 때마다 녹아 내리는 원우를 보면서 흡족한거야.

그러다 도윤이가 정말 정신적으로 한계에 몰렸을때, 처음으로 원우한테 자기 내면의 거친 감정을 그대로 내보이면서 억지로 강간하듯 범하며 "원우야, 너 나 좋아하지? 넌 내가 이렇게 해도 나 좋아하잖아. 응? 말해봐, 얼른." 하면서 매달리는데 원우는 너무 무서워서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해. 이런 형의 모습은 처음 보니까 두려워서 벌벌 떨고.... 도윤이는 도윤이대로 상처받은 거야. 날 좋아하는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원우에게 배신당한 기분마저 들고. 그래서 아무 말도 없이 회사를 나가 버리고, 뒤늦게 소식 알게 된 원우가 연락해도 차단해버려. 그리고는 서로 차였다고 생각하겠지.

도윤이는 왜 자신이 원우에게 '좋아한다'는 말을 듣지 못했을 때 그렇게도 상심하고 배신감이 들었는지, 끝까지 알지 못해. 왜 원우만큼은 내꺼라고 확인받고 싶었던 건지, 왜 원우에게서만큼은 사랑받고 싶었던 건지... 왜 힘들고 지칠 때마다 원우를 만지고 싶었는지, 왜 자신에게 녹아내리는 원우가 그렇게도 사랑스러워 보였던 건지.. 끝까지 자각하지 못하다가 아주 나중에서야 불현듯이 깨달았으면 좋겠다. 사실 정말로 사랑에 빠졌던 건 바로 자신이었다는 걸. 근데 그땐 너무 늦었겠지......

 

2. 도원 도S장도윤x도M전원우

둘이 사귀지도 않고 서로 좋아한다 그런 낯간지러운 말도 전혀 안 하는 사이인데(경상도 사내들) 몸만 섞는 관계인거.. 둘이 같은 학교도 다니고 친하니까 따로 보낸 시간이 많았는데 어쩌다 분위기 타서 둘이 눈 마주치고 자연스럽게 키스하게 됐겠지 원우는 워낙 좋아하는 형이고 호감 있었으니까 하면 하는대로 다 받아들이고 도윤이는 내가 뭐에 홀렸나 싶을 만큼 갑작스럽게 원우한테 하고싶다, 그런 기분 들어서 충동적으로 입을 맞췄는데 원우가 조용조용 다 받아주니까 괜히 귀여워 보여서 몸도 만져보고...

목덜미에 입 맞추면서 가슴돌기 만지작거리는데 원우가 수줍은듯 얼굴 붉히면서도 전혀 저항을 안 하는거야. 그러다 귓가로 숨결 닿을 때마다 몸 움찔움찔 떠는거 귀여워서 싱긋 웃으면서 귓구멍에 혀 넣고.. 흠칫하면서 어쩔 줄을 몰라 하는 얼굴로 쩔쩔 매는 원우 보고 생글거리며 "원우야, 좋아?" 집요하게 귀만 공략하겠지 원우 귀 타는듯이 빨개져서 녹아내리고...

그러다 결국 섹스까지 하게 되는데 원우가 몸이 민감해서 괴롭히는 만큼 반응이 격렬한데 그게 한 1초씩 늦게 반응하는거지 자기 스스로도 이런 감각들이 너무 생소하고 이상하니까 우물거리다 어.. (뭐지) 아흣, 이런 식으로 늘보스러운데 형, 이상해요, 뭐야, 이상해.. 사투리 억양으로 신음하면서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원우가 귀여우니까 싱글거리는 얼굴로 더 집요하게 괴롭히는 도윤.. 원우야, 뭐가 이상한데. 말해봐. 부산 억양으로 웃으면서 물고 빨고 핥고 정신 못 차리게 원우 몰아세우는 도S 장도윤 ㅇㅇ

니 싫다더니 밑에 질질 흘리기나 하고. 싫긴 뭐가 싫은데, 원우야. 니 처음 맞나? 이케 조여대기나 하고.... 어서 이런 거 배워왔는데. 정신공격 당하면서 너무 흥분되서 끙끙 앓는 도M 원우.. 아니에여, 아니에여 형 저 진짜 처음이에여... 좋다 못해 미칠 것 같아서 고개 절레절레 저으며 울먹거리고.. 그게 또 귀여워서 피식 웃으며 붉게 달아오른 원우 눈두덩이 핥아주는 도윤....

둘이 상성 딱 맞아 떨어져서 그 이후로도 눈 맞으면 섹스하고.. 도윤이가 하자고 하면 여..여기서요? 곤란해하다가도 하라는 대로 다 하고 대주는 원우 ㅇㅇ 간질간질한 말 서로 절대 안하다가 절정 치달으면서 무심코 "귀엽네." 중얼거린 도윤이 말 듣고 원우 얼굴 빨개져서 네..??? 하면서 싸버리고 갑자기 꽉 조이니까 흐으, 야 전원우..! 하면서 도윤이도 안에 싸 버림 ㅇㅇ

끝나고 도윤이는 평소처럼 뒤처리 하는데 혼자 발개진 얼굴로 우물쭈물 도윤이 눈치 살피던 원우가 간신히 용기 내서 "형 제가.. 귀여워요..?" 물어보면 속으로 귀엽네, 생각하면서도 일부러 "아니. 잘못 들었겠지" 대답하고 그쵸..? 제 귀가 이상한가 보네요.. 원무룩해지는 원우 보면서 피식 웃으며 뒷덜미 끌어당겨서 키스할듯

 

3. 도원쿱 리얼물 썰

원우한테 승철이는 정말 존경하고 멋진 형인데, 사실 원우는 도윤이랑 좀더 가깝고 친했던거야 정말 전적으로 믿는 형이었고 내심 도윤이한테 호감이 생기다 못해 점점 감정이 커져서서 스스로 자각 못하는 짝사랑으로까지 발전하고... 그런데 도윤이가 회사나 멤버들한테 말도 없이 팀을 나가기로 결정하고, 멤버들도 뒤늦게서야 그 소식을 듣고 너무 놀라고 충격 받아서 실의에 빠져 있는 와중에 도윤이가 짐 챙기러 숙소에 들러.

다른 멤버들은 스튜디오 녹음하러 가고, 연습실 가서 없고 힙합팀 승철이랑 원우만 거실에 앉아있던 참이었어. 도윤이 얼굴을 보니까 승철이는 이미 눈 돌아간 상태였고, 원우는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아서 흔들리는 눈으로 형 얼굴만 빤히 바라보는데 도윤이는 시선도 안 줌..

승철이가 도윤이 노려보면서 "원우야, 넌 잠깐 들어가 있어." 하는데 도저히 발이 안 떨어지고.. 도윤이, 승철이 얼굴 한번씩 올려다 보다가 시무룩해져서 조용히 방으로 들어가. 닫은 문에 기대 서 있는데 점점 언성 높아지면서 귀에 익은 형들 목소리로 서로 헐 뜯고 욕 하는 소리 들려오니까 어찌 할 바를 모르겠어. 거친 욕 소리랑 퍽퍽 때리는 소리, 던지고 부수는 소리 같은 엄청 험악한 소리가 들려오니까 다리에 힘 풀린 원우도 털썩 주저앉아 울먹거리며 입술 물어뜯고...

그러다 현관문 쾅 닫고 나가는 소리 들리고, 적막이 흐르자 그제서 조용히 문을 열고 나왔어. 거실에 혼자 남겨진 승철이는 씩씩거리면서 현관문 노려보고 서 있고.. 이미 도윤이도, 도윤이 짐도 어디에도 없어. 원우는 가슴이 턱 막혀.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어. 턱 메인 목으로 간신히 입을 떼어.

"....형.."
"......"
"도..도윤이 형은..."
"내 앞에서 그 개새끼 이름 꺼내지도 마."

원우는 그 말에 완전히 확인사살 당해버린 기분으로 흐윽, 입술을 깨물어. 돌아보지도 않은 승철이가 숨도 안 쉬고 다그쳐.

"울지마."
"혀, 형.."
"그 개새끼 때문에 울지도 말라고!!!"

더이상 승철이한테 아무 말도 못하겠는 원우는 차마 눈물도 못 흘리고 방으로 돌아와서 폰 붙들고 카톡을 켜. 이미 세븐틴 단톡 방에서도 나가 있는 상태야. 눈물 꾹 참고 울먹거림 꾹 참으면서 간신히

형, 나한테 답장 좀 줘요. 1
제발. 1

보냈는데 읽지도 않아.... 원래 문자 알림 오면 바로바로 답장하고 칼답하던 형이.
아, 차단 당했구나.
그렇게 깨닫자마자 스스로 좋아했음을 인식하기도 전에 차단 당해버린 제 짝사랑이 너무도 슬프고 가여워서 참았던 눈물 터트리는 원우 보고싶다..... 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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