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건 절대 없다는 권지용x전원우x니가 뭐라 해도 난 영원할거라는 권순영
평범한 남고생 순영이는 어느날 학교
끝나고 집에 들어왔더니 거실 쇼파에서 남자랑 섹스하고 있는 형을 보게 돼. 자기 형이지만 권지용은 원래부터 절조없기로 소문난데다 이
여자 저 여자 가릴 것 없이 만나는 난봉꾼이고, 모텔 갈 돈 없으면 집에도 데려와서 섹스하고 그런 일이 워낙 비일비재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남자랑 하는 건 처음 본거야. 순영이는 내심 속으로 아무리 내 형이지만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그냥 못본 척
하고 지나가려는데 왠지 느낌이 좀 쎄해서 방으로 들어가기 직전 슬쩍 돌아봤다가 식겁함. 자기랑 제일 친한 친구 전원우였던거야.
원우랑 딱 눈이 마주쳤어.
형 목에 팔 감고 안겨서 박히는 전원우랑 눈이 마주치니까 너무 당황한 순영이는 도망치듯 방문을
닫아버리지만 원우 눈빛이 도저히 잊혀지질 않아. 다음날 원우한테 너 대체 뭐냐고... 형이랑 무슨 사이냐고 물어보는데 전원우는
그냥 담담하게 "섹스하는 사이." 라고 대답을 해.
"사귀는 건 아니야. 너도 알잖아. 지용이형이 나 같은 거 진짜로 만나줄 리 없다는 거."
그렇게 말하는 원우가 너무 차분해서 순영이는 오히려 제가 더 화가 나. 아무리 자기 형이지만 절대로 원우랑 그런 식으로 엮이지
말았으면 싶을 정도로 문란한 성격인걸 아니까. 원우가 자기 형 같은 사람 만나서 상처받는 것도 싫고, 자기한테는 너무 소중한
친구인 원우가 왜 자기 형 같은 남자랑 섹스를 하는지도 도저히 이해가 안돼.
그치만 순영이는 "니가 형이랑 그런
사이라도 난 여전히 너랑 친구고.. 우리 관계는 변치 않을 거야" 라고 말하지. 그 말에 원우는 조금 어두운 얼굴로 그래..
그렇겠지. 라고 대답하지만 순영이는 그래도 자기가 계속 원우 옆을 지켜주는 게 친구로서 힘이 되어 주는 거라고 굳게 믿고 있는거야.
사실 원우는 순영이를 좋아해.
하지만 순영이는 자기를 단순히 친구로만 여기고 있다는 걸 아니까, 순영이의 형 지용이랑 섹스하는거야.
"형이랑 한번 하고 싶은데. 나랑 자요." 그렇게 먼저 유혹했고, 지용에게 안기면서 순영이를 떠올리는 원우. 권순영이라면 나를 이렇게 안아줄 리 없겠지.... 그러다 절정에서 자기도 모르게 순영이의 이름을 불러 버리고 멈칫하는데, 정작 지용은 태연하게 원우 안에 사정하고, 사용한 콘돔을 묶어서 쓰레기통에 홱 내던져.
"영원한 건 절대 없어."
우정 놀이도, 사랑 놀음도 결코 영원하지 못해.
섹스가 끝나고 담배를 피우는 지용의 말에 원우도 조용히 고개를 끄덕여. 지용은 처음부터 원우의 진심이 뭔지 알면서도 원우랑 섹스했던 거였어. 지용은 그 누구도 믿지 않거든. 그래서 원우가 자신과 섹스하며
누구를 생각하는지 알면서도 딱히 상관 없다고 여기지.
지용은 제가 피우던 담배를 원우의 입에 물려주면서, "니가 너무 아까워." 하고 피식 웃어.
내 동생이지만 권순영 그새끼한테는 평생 가도 보답받지 못할 거라고. 원우는 조용히 웃으며 담배를 한 모금 빨아. 보답 같은 거, 애초부터 바란 적도 없으니까. 원우는 평생 가도 순영에게 드러내지 못할 제 감정을 비웃어. 순영이는 이런 제 모습을 절대로 몰랐으면 싶은거야.
한편 순영이는 자꾸 제게서 멀어지려는 원우 때문에 속이 타.
원우에게서 형이 피우는 담배 냄새가 날 때, 원우의 몸에 형의 흔적이
남아있는 걸 발견할 때, 이따금씩 내가 모르는 얼굴을 하고 있는 원우의 일면을 볼 때마다 제가 알고 있던 친구 전원우를 잃고 있는
것 같아서 초조하고 불안해지는거야.
그러면서도 순영이는 원우에 대한 제 독점욕을 인식하지 못해.
순영이가 원우를 그저 친구라고만
생각하는 건, 원우에 대한 제 감정은 더럽지 않다고 믿고 싶기 때문이야. 자신을 아무에게나 욕정하는 제 형과 동급으로 놓고 싶지
않기 때문에, 순영이는 표면적으로라도 원우와 계속 친구로 지내야 한다고 스스로를 압박하고 있는 거. 즉 원우와의 관계에 친구
이상의 감정을 애초부터 철저히 배제시키고 있는 거야. 그러면서도 원우를 잃고 싶지 않아서 계속 한결같이 원우 곁을 지키는....
"니가 형이랑 그런 관계여도 난 상관 없어, 그렇다고 우리 우정이 변하는 건 아니잖아!"
붙잡는 순영이를 보면서 원우는 속으로 변하지 않을 순영이의 우정이 안타깝고 슬픈거. 순영이는 앞으로도 영원히 자기를 친구로만 여길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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