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친구 김민규 애인 전원우를 NTR 하는 이석민 보고싶다
민규 딴에는 자기랑 제일 친한 친구니까 이석민한테 원우 소개 시켜준건데 석민이가 원우한테 첫눈에 반한거..
민규 몰래 원우한테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은근슬쩍 장난스럽게 작업멘트 걸고 그러는데 원우도 싫지는 않은 눈치인거야. 그래서 한번은 대담하게 형 이번주 토요일에 저랑 데이트 할래요? 물어보는데 원우가 안돼. 해서 그럼 그렇지.. 민규 애인인데... 하고 실망할뻔 했다가
"토요일은 민규랑 만나야 되니까 금요일에 볼래?" 해서 데이트 하는..
원우가 새끼 손가락에 민규랑 맞춘 반지를 끼고 있었는데, 석민이가 은근히 원우 떠보고 싶어서 "형 나랑 만날 때는 그 반지 빼면 안돼요?" 했는데 원우가 "안돼. 이거 절대 안 빼기로 민규랑 약속했어." 해가지고 그럼 그렇지.. 하고 실망하는 찰나에 "그러니까 너랑 하나 새로 맞추고 싶은데." 하는 말이 돌아오니까 아 원우형도 나한테 마음이 있구나 싶어서 더 원우한테 빠져들고 여전히 민규랑 사귀는 사이고 헤어질 생각 없다는 것도 잘 아는데 포기할때쯤 또 받아주니까 희망 버리지도 못하고 계속 민규 몰래 원우 만나는 석민이....
원우 새끼 손가락에는 민규와 맞춘 반지가 끼워져 있고, 자기랑 맞춘 목걸이는 항상 옷속에 숨겨질거란 걸 알면서도 석민이한테는 이게 사랑인거야..
원우한테 석민이는 항상 두번째야.
민규와의 약속이 취소되면 대신 석민이를 불러내서 만나고, 석민이랑 있다가도 민규한테 연락 오면 바로 민규 만나러 가고. 호구 이석민은 원우가 민규 만나러 가는 길을 바래다주기까지 해.. 조금이라도 더 오래 있고 싶으니까.
그러다 먼저 약속장소 나와있던 민규가 "어? 둘이 같이 오네?" 하면 응 근처에서 만났어. 원우형이 가는 길 까지만 같이 가달라고 하더라. 인사하고 돌아서고... 뒤에서 "형 석민이랑 되게 친한가보다. 나보다 이석민 더 많이 만나는거 아니야?" "에이 무슨 소리야. 비교가 안돼." 이런 소리 들려오는데 석민이는 그냥 꾹 참아. 애초에 알면서도 자기가 먼저 시작한 거니까..
그러다 결국 민규한테 들키게 돼.
민규랑 석민이랑 같이 운동하다가 옷이 땀에 너무 젖어서 티셔츠를 훌러덩 벗었는데, 석민이 목에 원우가 하는 거랑 똑같은 목걸이가 걸려 있는걸 민규가 본 거야. 민규는 석민이를 친구로서 전적으로 믿고 있으니까 별 생각 없이 "어 그거 원우형이랑 똑같은 목걸이네?" 하는데, 석민이가 순순히 "맞아. 같이 맞췄어." 대답해.
"..그래? 너랑 원우형이랑 진짜 친한가보다." 하는 민규의 무지함에 질린 석민이가 결국 폭발해서 다 불어버리는 거야.
"응, 민규야. 나랑 원우형이랑 진짜 친해. 너 몰래 만나서 섹스하는 사이거든! 너랑 맞춘 반지는 절대 못 빼는 원우형이 나랑도 하나 맞춰준 목걸이야. 근데 나, 이거 뺄 마음 없어. 넌 원우형을 다 가졌지만 나한테 보장된 건 이거 하나밖에 없으니까. 이거라도 가지게 해주라, 제발..."
하면서 끝내 울어버리는 이석민....
민규도 사실 그동안 다 알면서도 일부러 모르는 척 해줬던 거였으면.. 원우가 아무리 다른 남자를 만나도 결국 자기한테 돌아올 걸 아는데, 친구인 석민이 진심이 너무 안타깝고 안쓰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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