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원 신혼
결혼하고 처음 맞는 명절이라 처갓집 방문할때 수녕이가 각별히 신경 많이 쓰겠지 장인장모 처남한테 잘보여야 된다고 거금 써서 한손에 한우세트 한손에 과일바구니 들고 명절에 처갓집 방문하는 권서방... 이런 귀한 보물을 낳아 주셔서 감사하다고 큰절부터 올리고 장인어른이랑 세븐틴 출연한 명절 특집 방송 틀어놓고 화목하게 장기도 두고 (전판 패배) 처남한테 용돈도 주고... (원우네 남동생이 순영이랑 결혼한걸 고까워하는 분위기라 견제 쩔게 받아서 잘보이려고 부들거리는 손으로 호주머니에 오만원돈 몇장 찔러줌..) 원우는 오랫만에 자기 집 온거라 엄마가 깎아주시는 과일이나 받아 먹으며 늘보스럽게 늘어져서 뒹굴뒹굴 편히 쉬고 순영이만 정신 없음 ㅋㅋㅋㅋ
그리고 모처럼 창원까지 내려갔으니까 처갓집에서 하루 자고 오는데 원우 방에서 좁은 싱글침대에 이불 머리끝까지 뒤집어 쓰고 섹스 ㅇㅇ 옆방이 처남 방이고 혹시나 장인장모 들으실까봐 순절부절 하는 순영이 위에 올라타서 선녀강림 하는 원우.. 너 오늘 하루종일 우리 식구들 한테만 신경쓴거 아냐고... 나는 안중에도 없는거 같다고 괜히 투정 한번 부려보는데 진짜로 당황한 순영이가 원우야 그거 진짜 아니야;; 하니까 "아니긴 뭐가 아닌데. 너도 솔직히 꼴리잖아.... 나랑 하고 싶잖아." 야살스럽게 웃으며 순영이 위에서 허리 돌리고... (하루종일 푹 쉬어서 얼굴 탱탱하게 원기충전한 원우)
순영이는 이성과 본능이 갈등하겠지 아 너무 꼴리는데 방음이 어느정도 되는지 알수가 없고 원우 신음소리 아무한테도 들려주기 싫고.. 근데 원우 냄새 배인 침대에 꼭 달라붙어 누워서 섹스 하는 상황이 너무 자극적이니까 결국 원우 뒷덜미 끌어내려 키스하면서 조심스럽게 박아올리겠지 최대한 소리 안 내려고 끙끙대면서 이불 뒤집어쓰고 바싹 밀착하는데 점점 절정에 가까워질수록 제어가 안 되고.. 둘다 거칠게 허억거리면서 도달할듯
그리고 다음날 아침 가뜩이나 원우 닮아서 쭉 찢어진 눈매의 처남이 흉흉하게 째려봐서 얼굴이 따가운 수녕이.... (밤새 안 재워서) 원우 혼자 늘어지게 늦잠자는 동안 우리 권서방.. 역시.... 하면서 소리없이 감탄하는 장모님 시선 받으며 순절부절 ㅋㅋㅋㅋ
2. 영원홋
호시는 어려서부터 해외 유학 간 순영이 쌍둥이 동생이고 순영이는 원우랑 오랜시간 동안 친구였는데 몇년에 걸쳐서 아슬아슬 썸 타다 얼마전 어렵사리 서로 마음 확인하고 연인으로 발전한 사이.
순영이는 그동안 원우한테 손끝 닿는 것도 떨려서 조심조심 닿으면 깨질까 다정스럽게 아껴왔는데 어느날 집에 왔더니 막 귀국한 동생 호시랑 원우랑 섹스하는 장면 목격하고.... 원우는 그간 자기한테 손끝 대는 것도 벌벌 떠는 순영이 때문에 내심 쌓인 상태였어서 오늘 맘 단단히 먹고 야 권순영 너한테 난 그렇게 매력이 없냐? 나만 너랑 하고 싶냐고.. 따지러 왔는데 형 집에서 당당하게 샤워부터 하고 아랫도리에 수건 한장만 걸친 상태로 문 열어주는 호시랑 묘한 상황이 되었겠지
원우는 순영이한테 쌍둥이 동생이 있는줄도 몰랐고 당연히 순영이인줄 알고 한건데 중간중간 묘한 위화감을 느끼긴 했으나 (= 순영이라면 좀더 다정하게 할 줄 알았는데... 처음이라 순영이가 많이 급했나..?) 순영이도 많이 쌓였었나 보다 정도로 넘김 (둔해빠진 늘보 ㅠㅠ) 근데 절정에서 영어로 욕하면서 머리채 잡을 때부터 어 이건 좀 아닌데 생각하다 진짜 순영이가 딱 와버리고 둘다 얼음.. 호시만 입꼬리로 씩 웃으면서
"형 왔어? 형 애인 얼굴은 야하게 생겼는데 완전 처녀였더라. 당연히 걸레일 줄 알고 먹었는데 내가 아다 떼서 어떡하냐."
그래도 이해해줄거지? 하나밖에 없는 형 동생인데.
이러는 호시 멱살잡는 순영이 보고싶다 한번 하고 나서 원우한테 자꾸 치근덕거리는 호시랑 원우 두고 눈 돌아가게 형제싸움..
3. 영원훈 베타버스
순영, 지훈 둘다 알파고 어려서부터 집안도 가깝게 지낸 죽마고우인데 원우는 베타인데다 정말 평범한 집에서 평범하게 자란 남자애. 당연스럽지만 페로몬 따위가 나올 리 없고 임신도 못함
그런데도 원우에게 이상할 정도로 욕정을 느끼는 두 알파 순영과 지훈....
영원훈 셋이 중학생 때부터 친구였는데 우연한 계기로 둘이 원우한테 꽂히는 거 ㅇㅇ
예를 들어 문방구에서 싸구려 하드바 사먹는데 빨간 색소 그득한 딸기맛 쪽쪽 빨아먹는 원우 입가 빨개진거 보면서 눈을 못 떼는 지훈이라던가 체육시간에 피구 같은거 하고 땀 식힌답시고 수돗가에 머리 채로 들이밀어서 콸콸 물 틀어놓고 세수하면 검은 머리칼에서 떨어진 물기로 하얗게 번들거리는 목덜미 보면서 정신 못 차리는 순영이라던가...
원우한테서 아무런 냄새도 안 나고 그냥 평범한 베타 남자인데 왜 이렇게 꼴릴까 그냥 어린 마음에 아직 뭘 몰라서 이러나, 내가 이상한건가 둘다 머리 터지게 고민하느라 지훈이는 하루종일 이어폰 꽂고 음악만 들으면서 다니다 누가 건드리면 바락바락 신경질 내는 예민하고 까탈스런 성격이 되고, 원체 밝아서 세상만사 고민하나 없어보이던 순영이는 이따금씩 어른스러운 눈빛을 하게 되겠지 정작 원우는 친구들이 자기 때문에 고민하는 줄도 모르고 평소처럼 망충하게 실실 쪼개면서 들러붙고 장난치다가 화들짝 놀란 순영이가 냅다 밀쳐버리거나 정색하고 돌아보는 지훈이가 "꺼져." 하는 말에 원무룩 해질듯... 쟤들이 요즘 왜 저러지.. 사춘기인가.... 원무룩하게 입술 삐죽거리고..
그러다 고등학교 들어가서 절친했던 세사람 사이에도 서서히 어색한 기류가 흐르게 되겠지 순영이는 혹시 내가 내 마음을 못 다스려서 원우에게 상처를 줄까봐 조심하는 거고, 지훈이는 내심 순영이도 원우한테 맘 있는거 눈치채고 둘다 멀리하는 거. 근데 '양보' 같은 개념은 아니고, 자기 눈 앞에서 둘이 꽁냥대는 꼴 보기 싫어서 피하는 거라 둘다 냉대..
여전히 아무것도 모르는 건 원우 뿐인데, 자기 딴에는 정말 친하고 가깝다고 생각했던 친구들 잃는 거 싫어서 가운데서 어쩌지도 못하고 원절부절 하다가 결국 폭발하겠지 니들 대체 나한테 왜 그러냐고, 내가 뭐 잘못한 거 있냐고, 싫은 게 있으면 말을 하라고 그래야 내가 뭐 어떻게 고쳐보기라도 하지 않겠냐고... 순영이는 원우가 잘못한 건 아무것도 없는데 친구한테 이런 감정을 품는 자기가 스스로 떳떳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니까 뭐라고 말도 못하고 끙끙대는데, 그 꼴 가만히 보고 있던 이지훈이 돌직구 던지겠지.
"전원우, 니 존재 자체가 잘못이야."
"그게 무슨 소리야.."
"오메가도 아니고 평범한 베타 주제에. 쓸데없이 야하게 생겨 먹어가지고, 너 때문에 돌아 버리겠다고 씨발년아.."
"야 이지훈 넌 무슨 말을 그렇게 심하게 해? 원우가 무슨 잘못인데."
"지랄 떨지마, 권순영. 그러는 너도 전원우 가지고 온갖 더러운 생각은 다 하고 있는 주제에. 너 전원우 체육복 냄새 맡으면서 자위하는 거 내가 모를 줄 알아? 그래놓고 전원우 앞에선 친구노릇 하면서 히히덕거리고, 존나 역겨워."
그 말에 순영이는 차마 부정도 못 하고 수치심에 얼굴 빨개지고, 원우는 충격으로 아무 말도 못함... 그런 둘을 한심스럽다는 눈으로 쳐다보면서 "병신들." 하고 돌아서려는 지훈을 붙잡는 원우.
"지훈아, 넌... 넌 왜 나한테 그러는 건데."
너는 나한테, 감정 없어? 나 보면서 야한 생각 안 했어? 그냥 이대로 나 두고 가도.. 후회 안 할거야?
그렇게 물어보니까 당황한 지훈이 손 끌어다가 제 셔츠 자락 속으로 집어 넣으면서,
"나 이대로 너네 잃기 싫어. 야한 짓 해도 되니까.... 계속 내 곁에 있어주라."
그 말에 원우야, 좋아해. 하면서 키스해오는 순영이 ㅇㅇ
지훈이 손 가슴팍에 넣은 채로 순영이랑 키스하는 원우.. 지훈이는 자기 눈앞에서 순영이랑 원우 키스하는거 보니까 빡쳐서 그냥 다 엎어버리고 싶은데 결국 욕정에 못 이겨서 씨발, 욕 하면서 원우 넥타이 훅 잡아 내려 빼앗듯이 키스하겠지 순영이는 원우를 좋아하니까 원우랑 하게된 게 기뻐서 소중하게 대하고 다정하게 애무하는데 지훈이는 순영이랑 원우 붙어먹는거 짜증나는데 그래도 흥분되는 스스로가 싫으니까 자꾸 거칠어지겠지
그렇게 영원훈 3P 섹스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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