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 권태기 썰 (서브공 밍)

iamond 2017. 2. 12. 15:30


세상에 나 왤케 게으르게 살았던거지 이것도 안올려뒀었다니;;



고딩 때부터 사귄 영원이들 대학 때부터 동거 시작했는데
취직하고 사회생활 하면서부터 권태기 찾아오는거 ㅇㅇ

생활 패턴 달라지기 시작하고 하루하루 서로 얼굴 보는 시간이 짧아지니까
순영이를 좋아할수록 더 불안해지는 원우..

자기 전적으로 믿는 순영이 부모님이 아들 친구한테
"원우야 우리 순영이 잘 부탁한다" 라고 하는 말 들으면서
죄송해요.. 순영이 저렇게 만든거, 저예요.
죄책감 느끼고 혼자 힘들어하고..


축구선수 되고 싶다던 꿈 접고 취직한 순영이가 권대리로 빡세게 일하면서
파김치 된 몸으로 비척비척 돌아와 힘겹게 섹스하는데
너무 피곤해서 넣자마자 바로 싸버린거.. 원래 이런 적이 없었는데...

지치고 기운빠진 얼굴로 "원우야 내가 너무 피곤하다. 담에 더 하자.."
하고 원우 몸 위로 쓰러지듯 널브러진 순영이가 골아 떨어지기 직전
"쫌만 기다려, 내가 언능 승진하고 부장 되서 너 권부장 사모님 시켜줄게" 하는데

피곤에 찌든 얼굴로 정신없이 잠든 순영이 얼굴 보면서
아니. 권부장 사모님 될 사람은 나중에 너랑 결혼할 여자겠지.
생각하는 원우....



순영이 위해서 헤어져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순영이랑 헤어지기 싫으니까 지지부진 끌던 와중
직장 동료인 민규랑 밤늦게까지 술 먹으면서 고민상담 하는 원우 ㅇㅇ

민규는 평소에 원우한테 호감 있었어서 자상하게 챙겨주고 은근슬쩍 작업도 검

원우씨 요즘 많이 힘든가보다. 그사람이 잘 안해주나봐요?
우웅.. 힘드러....

민규 어깨에 기대서 눈 가늘게 뜨고 멍 때리면서 고개 끄덕끄덕 하니까
귀엽다는 듯이 피식 웃은 민규가 원우 머리 쓰다듬어 주고..
커다란 손이 머리 쓰담쓰담 해주니까 좀 편안해져서 눈 사르르 감는 원우 보고
슬며시 고개 숙이면서 얼굴 가까이 속삭이는 민규

원우씨, 귀엽다.

그리고 입 맞추려고 하는데 원우가 슥 고개 돌리면서 민규 어깨에 얼굴 파묻고 피하는거..
고개 절레절레 저으면서 민규 어깨에 입 묻고 웅얼웅얼....

앙대애.. 수녕이 꺼야.

술도 약한 사람이 잔뜩 퍼먹고 꽐라 된 와중에도 애인 생각하면서 저러는거 보니까
그사람 정말 좋아하는 구나 싶어서 민규는 쓴웃음이 나오겠지
그래서 오늘은 안되겠다 생각하고 취한 원우 집까지 데려다 주는 민규..


여태 잔업에 시달리다 이제 막 귀가해서 지친 몸으로 씻으려고
셔츠 반쯤 풀어 헤치고 양치 중이던 순영이는 슬쩍 시계 보면서
원우가 늦네.. 생각하다가 누가 오밤중에 초인종 누르니까
뭐지 싶어서 칫솔 물고 바로 문 열어주는데

생전 처음 보는 키 크고 잘생긴 남자가 취한 원우 업고 서 있으니까 뚝 굳어버림

원우씨 동거인 되시죠? 원우씨가 많이 취하셔서요.
아.. 에.. (웅얼)

칫솔 물고 굳은 얼굴로 원우 내려받는데 진짜 엄청나게 취한것...
원우 주량 아는 순영이는 보자마자 얘가 어느정도 마셨구나 딱 진단 나오고.

술도 전혀 못하는게 뭐 이렇게 퍼마셨어 싶어서 짜증나는데
멀끔하게 수트 차려입은 잘생긴 남자가 정중한 저음으로 말 검 (묻지도 않았는데..)

원우씨가 요즘 많이 힘들어 하시는 것 같던데.
....
잘, 대해주세요.

민규는 술 마시는 내내 원우가 고민하고 주정했던 상대가 순영이인걸 단박에 알아차렸던 거..
업혀 오는 와중에 잔뜩 꼬인 혀로 수녕아.. 쑤녕아아... 계속 중얼거렸는데
처음엔 그게 사귀는 여자 이름인줄 알았음.
근데 지금 순영이 눈빛 보자마자 아 이사람이 애인이구나 직감.

원우씨한테 제대로 안 해주면 내가 뺏어버릴지도 모릅니다? 하는 눈으로 슬쩍 도발했는데
여태 칫솔 물고 원우 받아 안은 순영이가 입에 가득 있던 거품 꿀꺽 삼키더니
칫솔 빼 들고 웃음기 하나 없는 날선 눈으로 (하지만 입술에 슬쩍 거품이 묻어있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우리 원우가 오늘 신세 많이 졌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정중히 인사하고 보내는데 속은 부글부글 끓는 순영이....
일단 둘이 쓰는 침대에 원우 눕히고 정신없이 잠든 원우 하얀 얼굴 보는데
진짜 돌아버리겠다 싶어서 울컥한 속 참으려고 샤워하러 들어가고
뜨거운 물 맞으면서 자꾸 머릿속이 복잡해서 죽겠는거


요즘 나는 회사에서 잔업하기도 바쁘고 정신없는 사람이고
하루하루 그렇게 힘들게 열심히 일해도 직책은 고작 대리인데
원우 데려다 준 남자는 진짜 딱 보기에도 근사해보이고
얼핏 봐도 저보다 유능해보이니까 질투가 미친듯이 끓어오르고..
조심성 없이 자기한테 호감 있는거 뻔해 보이는 외간남자 앞에서
인사불성이 되도록 술 퍼마신 전원우한테도 화가 남.

근데 내가 요즘 일하느라 지치고 힘들어서 필요 이상으로 예민하게 구는 걸수도 있으니까
괜히 원우한테 화풀이하지 말자고... 안 그래도 요즘 원우한테 자기가 많이 소홀해졌고
전보다 잘 못해주고 있던 거 내심 맘에 걸리고 미안했던 순영이라서
그냥 내색없이 조용히 넘어가자, 한번만 봐주자 그런 심정으로 마음 정리함.


원래 평소 순영이 성격대로라면
넌 왜 애가 그렇게 조심성이 없어.
아무 남자한테나 막 그렇게 치대고, 앵기고 돌아다니냐?
전원우 너 진짜 나한테 혼나볼래?
하면서 화도 내고 길길이 날뛰어야 정상이었음.

고딩때는 원우가 같은 반 남자애랑 말만 섞어도 쟤 누구냐 너랑 어떻게 아냐 고나리 쩔었고
대학 들어가서 엠티나 미팅이나 술자리 생기기만 하면 따라 들어와서 철벽방어 쳤는데

권순영 별명이 전원우 껌딱지라는 소리도 있었을 정도로 원우한테 각별히 집착했고

한번은 원우가 순영이 없는데서 술 마셨다가 그날 완전 뒤집어지고
후폭풍이 일주일 가서 하도 집요하게 온몸을 물고 빨아대고 박아대니
몸이 남아나질 않은 원우가 거의 보름 동안 제대로 걷지도 못하게
넝마 된 몸뚱이로 한여름에 긴 니트로 꽁꽁 싸매고 다니고..
난리도 그런 생난리가 또 없는 집요한 애인 권순영이었는데


다음날 그냥 아침 먹으면서 무심하게 "앞으로 늦게 올 거면 연락해. 나도 일찍 자게"
하는 말 듣고 결국 서운함 폭발한 원우....

야 권순영. 우리 헤어져.
무슨 헛소리야.
헤어지자고. 나 진짜, 너랑 더 못해먹겠다.

여태 쳐다보지도 않고 전자렌지에 돌린 소시지나 꾸역꾸역 씹던 순영이가 흘낏 올려다 보면서

미쳤냐? 지금 니가 나한테 화낼 입장이야?
..너 이제 나 봐도 꼴리긴 하니? 나한테 마음 남아있긴 해?
그땐 피곤해서 그랬다고 했잖아. 그 얘기가 지금 왜 나와?
니가 요즘 계속 시들하니까 그러는 거 아니야,
그러니까 결국 내가 너한테 못 박아줘서 지금 이렇게 좆 같이 군다는 소리 밖에 더 돼? 왜, 요즘 남자 맛 못 보니까 구멍이 근질거려 미치겠냐? 어제도 한놈 잡아서 얼싸안고 들어올 때는 언제고─

짜악, 참다 못한 원우가 순영이 뺨 때리고
열 받은 순영이가 원우 머리채 잡아다 그대로 바닥에 엎으면서 뒤로 올라탐
버둥거리는 원우 바지 벗겨 내리고 다짜고짜 손가락부터 쑤셔 넣음

하, 그 새끼랑 여기까지 하진 않았나 보네. 벌써부터 조여대는 거 봐.
권순영 이 씨발새끼야!!
그렇게 박히고 싶어하는 구멍에 원하는 대로 박아주겠다는데 왜 지랄이야. 좋잖아, 너.

말은 더럽게 하는데 손으로는 충분히 구멍 풀어주고 서랍 더듬어서 젤도 꺼내고..
사실 순영이도 원우가 딴놈이랑 자거나 하지 않는다는 거 잘 알고 있는데 열받아서 막말

그와중에 자기가 특별히 좋아하는 원우 뒷목덜미 물고 빨면서 입맞춰주고
원우 성감대인 귓구멍에 혀 집어넣으면서 좋냐, 전원우..? 갈라진 목소리로 음패치고..

처음엔 막 버둥거리고 쌍욕 하며 저항하던 원우도 순영이가 입으로는 거칠게 말하면서도
나름 정성들여 애무해주니까 조용히 늘어져서 신음하고... 순순히 다리 벌려주고..

전원우 씨발, 대주는 것좀 봐.

욕하면서도 은근히 기분 좋아진 순영이 다정스럽게 삽입하면서 원우 뒷목 받쳐주고 키스하고..
바닥에 원우 머리 배길까봐 손바닥 베개로 받쳐주면서 쾅쾅 찔러 올리는 순영이 ㅇㅇ
오랫만이라서 간만에 섹스하니까 너무 좋은데 둘다 자존심 때문에 티는 못내고 욕..

아흐, 그거밖에 못 박아주냐고 씨발아..
썅년아 니가 너무 조여대니까 그런 거 아니야 넌 왜 박아도 박아도 안 헐렁해지는데

입은 걸하기가 짝이 없는데 자기 머리 받쳐주는 순영이 팔뚝에 쪽쪽거리고 뽀뽀하는 원우
그런 원우 머리카락 쓸어 넘겨주면서 원우 귓바퀴 꾹꾹 매만지다가 결국 못 참고 또 키스하고..

전원우 니 구멍, 이제 완전 내꺼 모양대로 길 텄어.. 헤어지긴, 씨발.
아 몰라... 너 존나 싫어 권순영..
싫어도 안 놔줄건데. 못 놔줘. 나랑 같이 살자, 평생.

니가 가긴 어딜 가. 안 놔줄거야. 전원우.
순영이도 원우도 그동안 서로 불안했던 만큼 갈급하고 집요하게 서로를 원하는거
그렇게 며칠 치를 몰아서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권순영이랑 거하게 섹스하고
헤어지자는 소리 쏙 들어간 원우...



사실 내가 꽤 좋아하는 영원썰 탑5안에 드는 글

0104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원 여우신x신관 썰  (0) 2017.02.13
훈원찬 형제X원우 썰  (0) 2017.02.13
훈원은 이럴것 같다 썰  (3) 2017.02.12
정원 선후배 취중떡썰  (1) 2017.02.12
영원 빗치 썰  (2) 2017.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