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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 배드로맨스 (원른합작)

선생님. 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좋을까요. 머릿 속이 너무 복잡해서... 뭐부터 얘기를 해야 될 지도 모르겠어요. 일단 제 소개를 먼저 할게요. 제 이름은 전연우구요. 나이는.. 20대 후반. 결혼한 지 3년 된 주부예요. …아직 애는 없구요. 오늘 이렇게 찾아뵙게 된 건, 다름이 아니라 제 동생 때문이에요. 제 하나 밖에 없는... 남동생이요. 배드로맨스주지훈 x 전원우 1. 동생 이름은 원우예요. 저랑 똑같이 생겼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는데.. 솔직히 전 원우 인물이 더 좋다고 생각해요. 동생이라 그런 게 아니라, 정말 잘생겼거든요. 키도 크고, 훤칠하고. 같이 팔짱 끼고 걸으면 남친이냐는 소리도 종종 들었어요. 애가 생긴 건 날카로워 보여도 곰살맞은 데가 있어서 제 가방도 꼭 들어주고 그랬거든요. ..

2016.11.16

[겸원] 데킬라 선라이즈 (겸공합작)

It's another tequila sunrise Starin' slowly 'cross the sky, said goodbye 1. 원우형. 저.... 진짜 형 좋아해요. 진짜…, 정말이에요. 진심으로요. 몇 번이나 강조하는 석민의 말끝이 살짝 떨려왔다. 이미 여러 지인들에게 받은 화려한 꽃다발을 품에 잔뜩 안고 선 원우에게 우물쭈물 내밀어진 싸구려 포장지의 빨간 장미꽃 한 송이는 초조함을 감추지 못 하는 석민의 불안한 시선만큼이나 보잘것없고, 거추장스러운 것이었다. 허옇게 질린 석민의 손가락을 따라 볼썽 사납게 바들거리는 장미꽃을 흘낏 내려다 본 원우는 한숨 섞인 눈빛으로 말을 잘랐다. 석민아, 넌 진짜 좋은 동생이야. 형 말 무슨 뜻인지 알지? 덧붙여지는 말은 질문 따위가 아니었다. 단호하고도 냉..

2016.11.16

부전 사구리는 썰

승관이는 약간 그런 스타일의 왼쪽일거 같다 형 내일까지 수강신청 해야하는거 잊지말고 ~ 나 지금 형네 집 앞 편의점인데 오늘은 좀 쌀쌀하니까 가디건 걸치고 나와 ~ 이런식으로 원우 스케줄부터 컨디션까지 하나하나 다 파악하고 케어해주면서 세밀하게 관리하는 타입 여고생미 낭낭한 민규보다 좀더 집요하고 집착적인 느낌이라 해야하나 조련질 쩔게 잘 하면서 쥐 잡듯이 잡는 여친 느낌 ㅋㅋㅋㅋ 다정할땐 다정하고, 평소에도 거의 내조 수준으로 잘 챙겨주는 낮이밤이.. 원우 폰 잠금 패턴이나 sns 비번 같은거 다 기억하고 있어서 요즘 누구랑 만나서 무슨 얘기 하고 그러는지 문자, 카톡 하나하나 다 체크하고 원우가 워낙 둔해서 누가 자기한테 작업 걸거나 꼬셔도 전혀 모르는 씨눈이라 아예 자기가 나서서 관리하면서 사전에 ..

2016.04.05

영원 아무데도 못가 고전썰

조선시대 배경으로 원우의 아비가 역모죄를 뒤집어 쓰고 사약을 받게 되었고, 삼족을 멸해야 되는 상황인데 원우의 어미가 목숨을 걸고 원우를 도주시켜서 원우만 간신히 살아 남게 된 거지. 그리고 산 속에 숨어 풀뿌리나 산열매로 간신히 연명하며 근근이 살던 원우는 너무 배가 고파 인근의 마을까지 내려와 어느 집 부엌에서 뭘 좀 훔쳐 먹으려다가 그집 아들 순영이에게 들키고, 속으로 아 난 이제 끝이구나 생각해. 원우는 반가의 자제였고 본디 귀하게 자란 몸이었는데 그동안 갖은 고생을 다 하다 굶어 죽을 지경이라 체면 불구하고라도 배를 채워야 겠다 생각했던 거였거든.. 그런데 순영이는 원우에게 아무것도 추궁하지 않고, 조용히 먹을 것을 건네줘. 원우는 정신없이 우걱우걱 입에 집어넣다 사레 들려서 켁켁거리고 순영이가..

2016.02.08

훈원 떡밥 모음 (후넌하자.... 후넌하자아.. 아푸지말고..)

작지만 옹골찬 지훈 x 크지만 가냘픈() 원우.... 자기보다 한참 작은 이지후니한테 한주먹거리도 안 되는 저너누..깨꼬닥..... 꼼짝을 못함............. (((이지훈 압도적 승리)))윗몸일으키기 몇십개 하고 체력이 많이 소진된 상태에서도 낙승.. "세븐틴 내에선 내 말이 곧 법이야"원우한테 자꾸 바보야! 너가 바보니까 그래 멍충아! 하면서 바보라고 하곸ㅋㅋㅋ "너가 바보니까" 하는 말에 옆구리 찌르는 원우 손목 딱 잡아채면서 "쓰읍.. 가만 있어." 한마디로 상황 종료... 사스가 이지후니.... 위엄 쩌시는 ㅇㅇ.. 후넌.......... 뒷치기... 박력쩌는 상남자 후니와 팔랑팔랑거리는 종이인간 너누.. 이지훈 손길에 온몸이 휘청이는 저너누... 다소 일방적인 배틀호모(???) 스러운 ..

☞☜ 2016.02.05

[민원겸] 세컨드 썰

자기친구 김민규 애인 전원우를 NTR 하는 이석민 보고싶다민규 딴에는 자기랑 제일 친한 친구니까 이석민한테 원우 소개 시켜준건데 석민이가 원우한테 첫눈에 반한거.. 민규 몰래 원우한테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은근슬쩍 장난스럽게 작업멘트 걸고 그러는데 원우도 싫지는 않은 눈치인거야. 그래서 한번은 대담하게 형 이번주 토요일에 저랑 데이트 할래요? 물어보는데 원우가 안돼. 해서 그럼 그렇지.. 민규 애인인데... 하고 실망할뻔 했다가 "토요일은 민규랑 만나야 되니까 금요일에 볼래?" 해서 데이트 하는..원우가 새끼 손가락에 민규랑 맞춘 반지를 끼고 있었는데, 석민이가 은근히 원우 떠보고 싶어서 "형 나랑 만날 때는 그 반지 빼면 안돼요?" 했는데 원우가 "안돼. 이거 절대 안 빼기로 민규랑 약속했어." 해가지고..

2016.02.04

[영원] 구미호 원우 썰

원우는 한양으로 가는 길목에 사는 백년묵은 구미호야. 날래고 가벼운 몸으로 공중제비를 세번 돌아 사람으로 둔갑하는데, 원우처럼 오래 묵은 구미호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둔갑할 수 있지만 일부러 사내 모습으로 둔갑하는 거야. 선비들의 경계심을 늦추고 좀더 접근하기 용이하도록. 흑단처럼 검은 머리칼에 눈처럼 새하얀 피부의 원우를 보며 선비들은 사내인데도 불구하고 마른 침을 꿀꺽 삼키게 되지. "한양에 가시는 길입니까? 실은 저도 그렇습니다." 야살스러운 눈꼬리로 살풋 웃는 얼굴에 이미 선비들은 반쯤 넘어온 상태야. 저 역시 과거를 보러 가는 길이라는 구실로 자연스럽게 동행하면서 과거길에 나선 젊은 선비들을 홀리는 원우.. 입에 문 여우구슬을 혀로 넘겨받으며 입을 맞추는 것으로 서서히 남정네들의 정기를 빨아먹..

2016.01.31

[영원] 수장, 호시 - 11

BGM :: waltz for ariah56.수장은 뜨거웠다.그의 몸은 언제나 데일듯이 뜨거워서, 그 손에 만져지고 그 품에 안길 때마다 원우는 꼭 제 몸으로 불이 옮겨 붙는 듯한 감각을 느꼈다. 그 체온은 차게 식어빠진 제 몸뚱이마저 타오르게 만드는 것이었다.꼭 신화(神話) 속의 이야기와 같았다.주신(主神)에게 안긴 봄이 끝내 타 죽어 버렸던 것처럼.수장의 손끝이 닿는 살갖은 그 열이 전염되듯 온기가 돌아 정신이 혼미해질 지경이었다. 그렇게 수장의 위에 올라탄 채 밑에서 치올리는 대로 하얀 몸을 하느작거리던 원우는 제 왼뺨을 감싸쥐는 뜨거운 손길에 저도 모르게 살풋 웃었다.행복했다.그 손이 저를 만져주는 것이. 그 품이 저를 꼭 안아주는 것이.못 견디게, 행복했다...이대로 죽는다 하여도 여한이 없겠습..

2016.01.28

훈원 철벽남 썰

원우는 자신의 미모에 굉장한 자부심을 갖고 사는 남고딩이야. 지금까지 남녀 불문하고 자기가 마음먹고 꼬셔서 안 넘어온 상대가 없고, 워낙 주변으로부터 자연스럽게 관심과 호의를 독차지하면서 좋은 취급 받고 지냈다보니 내심 자존감이 엄청난거지. 원우의 외모나 성격이나 행동거지 같은 것들이 자연스럽게 상대의 눈길을 사로잡는 거야. 원우는 별 생각 없이 그냥 평소처럼 지낸건데 사람들은 어느새 원우에게 홀려있고.. 주변에서 하도 떠받들어 모시다 보니 원우는 상대가 자기한테 호감을 가지면 오히려 그 사람한테 좀 정이 떨어지는거. 원우 쪽에서 먼저 작심하고 접근했더라도 그 상대가 나한테 빠졌구나 확신이 들면 그때서부터 흥미가 뚝 떨어지고 재미없게 느껴지는거지. 그래서 원우는 여기저기 썸만 타다가 갈아 치우고 다리만 ..

2016.01.25

<에덴의 너머> 플레이후기 (알렉스 웨이크 집중 탐구)

스튜디오 파이플러스의 !! 많이 고대해왔던 게임인 만큼 배송된지 하루만에 올캐릭터 공략 해버렸습니다.... CG에 한칸이 비어서 특전이 안뜨는건가 싶은데 도대체 어디서 회수해야 되는지 도통 모르겠는건 덤 워낙 개그요소가 1도 없이 진지해보이는 게임이라 올클리어 축전이나 오마케 같은것도 없어보이니 제가 이 게임을 진짜 다 깼는지도 잘 모르겠고; 딕셔너리에도 맨 끝에 단어 두개가 비더군요.... 설명칸을 보니 특정 이벤트를 봐야 뜨는 단어도 있다고 하는걸 봐서 제가 뭔가를 놓친것 같긴 한데 뭔지를 도통 모르겠는; 일단 회상씬은 다 채웠는데 말이죠.. 하고싶은 말들이 정말!!!! 많지만!!캐릭터 별 상세한 리뷰에 앞서 일단 눈에 보이는 장점과 단점부터 한번 꼽아보도록 하겠습니다...(물론 상당한 스포일러가 포..

☞☜ 2016.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