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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 수장, 호시 - 04

28."다음 날 동 트기 전 마을 문 턱에서 기다려라."그 말대로 이른 새벽 마을 어귀로 나왔다.새벽 공기가 차가워 어깨를 으슬으슬 떨며 천막 밖을 나선 원우는 동구 기둥 앞의 금색 머리칼을 보고 제 눈을 의심했다. 아직 마을의 누구도 눈을 뜨지 않은 시간이라 자신했었지만 수장은 벌써 나와 있었다. 기다리라던 분부와 달리 수장이 저를 기다리고 있음에 당황한 원우가 황급히 고개를 숙였다."늦어서 죄송합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까?""아니. 방금 왔다."대수롭지 않게 대답하는 수장의 목줄기로 살짝 소름이 돋아 있었다.당혹한 나머지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몰라 우물거리는 사이 수장은 말했다."오늘은 사냥을 나간다."사냥.원우의 얼굴이 굳었다. 안색이 파리해지는 원우에게, 그는 단언했다."나와 함께 할 것이다."..

2016.01.14

민원 단어장 (이아몬드 작성 목록)

*단어장 목록 중 이아몬드가 작성한 항목만 상세 서술 #1601012016년 새해가 밝는 날 = 민규 미자 탈출하는 날 = 민원 섹스 오피셜 데이 공식이 성립되는 기념비적인 날.혹자는 '이미 했을 것 같지만 오피셜이라는 데에 의미를 두자'고 하기도 했다.열아홉 민규와 스무살 원우의 나이 케미에 발렸던 많은 더쿠들은 민규의 미자 탈출을 두고 시원섭섭함을 표출하며, 더러는 안타까워 하기도 했다. 187 179 '187과 179 키 차이' 비교샷이 민규와 원우의 키 차이로 대두되었던 사건.프로필 상 키는 182라 표기되어 있지만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아낀다 때까지도 줄곧 스스로 180이라 밝혀온 원우와, 프로필 상 키는 185라 쓰여 있지만 여전히 자라나고 있는 성장기 민규 때문에 민원 키 차이를 두고 의견..

☞☜ 2016.01.09

[민원] 여고생미 낭낭한 순정남 민규 x 무심남 원우 썰.

여고생미 가득한 순정남 민규 x 무심남 원우 1 일단 민규는 공학 다니는 고딩인데 워낙에 애가 스윗 ㅇㅇ 천성적으로 여자들이 어떻게 해야 좋아하는지를 넘어서 여자들이랑 공감하고 이해하는 수준.. 또래 남자애들 드래곤볼 읽고 원피스 나루토 읽을때 민규는 초딩 때부터 학원 밑에 있는 만화방 가면 맨날 순정만화 읽고 그랬던 아이. 뭔가 사랑에 대한 로망이 가득하고 나도 나중에 저런 사랑을 하고싶다 그런 환상을 갖고 있는 로맨티스트....근데 원우는 성격이 빼박 상남자 남중-남고-공대 루트 찍어가지고 주변에 온통 남자들만 드글거려서 친구든 형이든 동생이든 다 남자 뿐이고 여자랑 접점이 거의 없음;; 거의 20년을 남탕에서만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그러다보니 이성을 보는 일이 예능이나 야동밖에 없고 남자들이..

2016.01.08

[원른] GV배우 워누 설정백과

워누 (GV배우) 신장 180 G사이즈 10cm (발기시 17cm) 포지션 바텀. 데뷔 3년차. 소속사 섹스틴. 흑발 흑안에 대조되는 흰 피부 속성의 배우이며 180cm의 큰 키에도 불구하고 탑에게 박힐 때마다 팔랑팔랑 낭창낭창하게 흔들리는 마르고 가냘픈 몸이 야해서 데뷔하자마자 반응이 폭발하며 GV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 유망주로 등극했다. '여우상'이라고 불리우는 가늘고 야릇한 눈꼬리 때문인지 유혹적인 역할을 자주 맡는 편이며 워누가 등장하는 작품은 대놓고 에로를 노렸다고 봐도 될 정도. 2013 섹스틴 어워드 연말결산에서 팬들로부터 '에로요정' 이라는 공식 별명을 얻은 클래스이며, 관계 시 느릿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이 매우 야하고도 씹덕하여 '에로늘보' 라는 애칭으로도 불리우고 있다. 말이 ..

2016.01.06

쿱원솔 부자덮밥 썰 (+솔원)

1. 가정교사 원우랑 떡치는 학부모 승철!!!! 그리고 원우가 가르치는 학생은 승철이 아들 최한솔.... 승철이가 어릴때 유학가서 백인 여친이랑 사고쳐서 낳은 아들이 한솔인데 어린 나이에 애딸린 싱글대디 된거 ㅠㅠ 집에 돈은 많아서 한국말 잘 못하는 한솔이한테 한국어 가르쳐 주고 수학이나 이과 과목 기본기로 과외해주는 가정교사로 원우를 초빙 ㅇㅇ 했다가 학부모 최승철이랑 눈 맞은 상황... 한솔이한테 문제집 풀게 하고 잠깐 화장실 다녀온다는 길에 최승철이랑 문앞에서 부둥켜 안고 키스하고... 아무렇지도 않은 태연한 얼굴로 주스랑 쿠키 담긴 쟁반 들고 돌아오면서 "아버님께서 간식 챙겨주셨어 한솔아. 문제 다 풀었니?" 하는 전원우 선생.. 최한솔 나이는 16살정도 된 홈스쿨링 스튜던트고 내년부터 고등학교 ..

2016.01.06

주지훈x전원우 썰 모음.

1. 궁 이신x원우 주지훈 데뷔 드라마 의 연장선상으로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고 주지훈이 조선의 황태자 이신인데 원우는 배다른 형제이자 천민 신분.... 황제가 황위 물려받기 전에 민간인 여성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원우인건데 딱히 이 여자를 사랑해서 낳게 된 게 아니라, 원우 엄마가 신분상승 목적으로 술 먹여서 하룻밤 보내고 임신했다가 버림받게 된거 ㅇㅇ 그래서 어렸을때부터 엄마한테 학대 당하다 결국 엄마가 마약 중독으로 원우까지 죽이려다가 자살해서 고아로 불우하게 자란 원우와, 일국의 황자 신분으로 고귀하게 자란 이신.... 어려서부터 살아남기 위해 몸 팔며 자란 원우는 사창가에서 일하는데, 황태자 이신이 동성애자라는 루머 듣고 누가 접대 목적으로 원우를 예약해놓음. 이신은 시발 이딴거 필요 없다니까..

2016.01.06

[영원] 첫 키스

잊혀지지도 않는 고2의 6월 중순, 딱 네 생일 이틀 전이었던 여름 날. 너는 여느 때처럼 읽지도 않을 책들을 쌓아 턱을 받쳐놓고 책상에 멍하니 엎드려 있었다. 그래도 도서실에 들려 주던 처음 몇 주간은 최소한 읽는 척이라도 했었는데. 이제는 쓸데없는 이유 따위도 댈 필요 없다는 듯 당당하게 눌러 앉아서, 내 옆얼굴만 빤히 바라보는 집요한 시선을 애써 무시하며 다음 장을 차락 넘겼다. 이번 주에 새로 등재된 책이라 아직 한장 한장이 빳빳해 날카롭게 스치는 마찰음이 났다. 새 책을 넘기는 이 감각을 좋아해서, 내심 기분이 좋았다. 원우야. 왜. 내일 모레 내 생일이야. 응. ..그런 거, 굳이 말하지 않아도 이미 알고 있어. 올해 첫달이 되자마자 내 방 달력에 제일 먼저 표시해 두었으니까. 유월달의 십오일..

2016.01.04

[영원] 스무 살 (원른 전력 참여글)

1. 호시형. 스무 살이 됐잖아요. 열 아홉살 때랑 그렇게 다른 점이 있나요? 2. 어 일단 숫자.... 첫 자리 숫자가 굉장히 바뀌구요. 하하. 2로 바뀌구요. 막 그렇게 크게 바뀌는 건 못 봤어요. 3. 나이의 앞 자리 수가 바뀌었다. 1 이었던 앞 자리 수가 2로 바뀌면서 이제는 남양주의 먼 학교까지 등교하기 위해 남들보다 치열하게 기상할 필요도 없어졌고, 혼자만 달랐던 교복도 입지 않아도 되었다. 합법적으로 술이나 담배를 구입할 수 있고, 당당하게 민증을 내밀고 성인 영화를 볼 수도 있다. 어차피 담배는 춤출 때 숨이 차면 안 되니까 안 피울거지만. 술은..... 딱히 맛도 없고. 4. 저는 약간 스무 살 되면 조금 자유가 있을 것 같았는데. 별로 없더라구요. 5. 스무 살이 된 기념으로 동갑인 ..

2016.01.04

도원 썰 (+도원쿱)

1. 도원 찌통 클리셰 난 원우가 왼쪽이를 진짜진짜 좋아하는데 자존심 때문에 그 마음 표현 못하고 나름대로 꽁꽁 숨기려고 애쓰는 그런게 좋더라... 근데 숨긴다고 숨겨지지도 않고.. 정작 왼쪽이는 원우가 자기 좋아하는거 다 알고 있는 ㅠㅠ 이 느낌이 딱 도원..... 원우도 도윤이도 절대로 좋아한다거나 사랑한다는 고백의 말은 하지 않아. 도윤이는 내심 원우가 귀엽다고 생각하고, 원우한테 키스를 하고 싶다거나 원우를 안고 싶다고는 생각하지만 그게 원우에게 특별한 감정이 있어서라고는 생각하지 않는거 ㅇㅇ 그러면서도 둘만 있을 때면 먼저 원우를 만지는 거야. 자기가 만질 때마다 녹아내리는 듯한 원우 눈을 보는 게 좋아서... 원우가 날 정말 좋아하고 있구나, 확인받을 때마다 왠지 모를 우월감이 들거든. 원우가..

2016.01.04

영원 집착공 권순영 썰. (영원쿱)

순영이는 원우랑 오랜 친구 ㅇㅇ 원우한테 마음 전하지 못하고 옆자리만 지키며 벙어리 냉가슴 앓듯 삽질했던 시간이 벌써 몇년차... 공부의 목적이 원우랑 같은 대학 가려는 거였을 정도로 순영이는 대학 생활에 대한 로망이 나름 되게 컸어 일단 원우랑 같이 자취도 할 수 있고... (순영이 부모님이 인서울로 대학 가면 자취 허락해 주신다 했었음 원우는 순영이 부모님한테 신뢰받는 친구라 같이 살아도 된다고 했고..) 남들은 미팅, 소개팅으로 설레여 할때 순영이는 원우랑 좀더 같이 많은 시간 보낼 수 있겠지 싶은 생각에 설렜단 말임 ㅠㅠ 근데 현실은 원우랑 과가 달라서 강의 스케줄도 엄청 갈리고.... 신입생이라 여기저기 불려 다녀야 되고 둘다 각자 밤늦게 술에 쩔어서 들어오고 그러니까 얼굴 제대로 볼 시간도 없..

2016.01.04